(서울=연합뉴스) 한지훈 민선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내 기준금리를 연 2.50%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공개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나머지 1명은 2.5%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 5명은 잠재 수준보다 낮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거론했으며, 1명은 금융안정 리스크가 충분히 해소되는 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신성환 위원은 기준금리를 연 2.25%로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을 홀로 제시했다.
이 총재는 이와 관련, "가계대출 증가세가 상당한 정도로 주춤해졌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니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해 경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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