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뜻하는 '이달의 A-벤처스' 제76호 기업으로 주식회사 '바이오크래프트'(대표 김도형)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바이오크래프트는 바이오 산업용 미생물 개발과 사업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특히 수입 효모 비중이 높은 국내 양조 효모 시장에서 국내 자생 미생물을 활용한 양조용 발효 효모 개발에 집중해 왔다.
이 기업은 연구·생산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수입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활성 고품질 효모를 연간 약 150t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또 국내 자생 효모의 분리·동정·대량생산·분석이 가능한 플랫폼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19건의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수행과 8건의 기술이전, 11건의 특허 출원·등록을 했다.
이 같은 사업 역량으로 지난해 약 53% 매출 성장(전년 대비)을 달성했다. 향후 베트남,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판로 확대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부의 '벤처육성 지원'을 통한 제품 개발 등 맞춤형 지원으로 성장 가능성은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도형 바이오크래프트 대표는 "국내 토종 미생물을 활용한 발효 소재의 산업화를 통해,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국산 원료의 자립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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