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현행 기준금리인 2.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연 2.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금통위가 기준금리 인하 대신 동결을 택한 건 물가가 다소 안정된 영향이 컸다. 국내 물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로 낮아지고 근원물가 상승률도 2.0%를 유지했다.
금통위는 “성장세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내수를 중심으로 다소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추이를 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7회 연속 인상하다가 물가 상승 을 감안해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진 13회 연속 동결로 3.50%를 유지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은 다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으나 올해 들어 동결과 인하를 번갈아 결정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leaves@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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