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는 본교 육군학군단(ROTC) 양은지 후보생(화공생명공학부 3학년)이 2025년 하계 입영훈련 1위에 올라 전국 최우수 후보생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ROTC 입영훈련은 학기 중 배운 군사학 이론을 실제 훈련을 통해 체득하고 지휘자의 기초 역량을 검증받는 과정으로, 졸업 후 장교 임관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교육이다.
이번 훈련은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4학년 후보생은 6월30일부터, 3학년 후보생은 7월28일부터 각각 4주간 실시됐다.
양 후보생은 ▲독도법 ▲사격 ▲수류탄 ▲각개전투 ▲드론 등 모든 훈련에서 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국 108개 대학 학군단 3학년 후보생 1996명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았는데, 오히려 제 기준이 남들보다 엄격했음을 깨달았다"며 "남들이 보지 않아도 원칙을 지키려 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숙명여대 육군학군단은 이번 훈련에서 후보생 19명 전원이 낙오 없이 수료했고, 이 중 13명이 훈련우수 표창을 받았다.
정진수 숙명여대 육군학군단장(중령)은 "모든 후보생이 끝까지 수료한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책임감과 리더십을 갖춘 우수한 장교 후보생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 육군학군단은 2010년 국내 여자대학 최초로 창설돼 현재까지 328명의 정예 장교를 배출했다. 오는 10월14일까지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후보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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