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연구원, 'KOSI 중소기업 동향' 8월호 발표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지난 6월 중소제조업의 생산과 창업이 동반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KOSI 중소기업 동향' 8월호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4% 감소했다.
조업일수가 0.5일 적은 데다 내수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된 결과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다만 중소서비스업 생산은 0.9%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은 53조3천억원으로 1.5% 증가했다. 내구재(3.1%)와 비내구재(1.9%) 판매액은 늘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는 2.9% 감소했다.
창업기업 수는 9만4천111개로 1.1% 감소했다. 업종별로 제조업(-7.2%), 건설업(-4.4%)이 줄었고, 서비스업은 2.2% 증가했다.
기술 기반 업종 창업기업 수는 5.2% 증가한 1만7천632개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천564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2천명 줄었다.
업체 규모별로 보면 5인 이상 299명 이하 업체 취업자 수가 7만2천명 증가했지만, 1∼4인 업체 취업자 수는 13만4천명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연구원은 "중소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과 고용, 창업 등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 확대가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당국은 주요 위험 업종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내 파급경로를 분석해 중소기업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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