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세계 최대 특송 회사 중 하나인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Federal Express Corporation·페덱스)은 28일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 게이트웨이 시설의 확장 및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확장 사업은 동부 일본 고객과 기업의 다양해지는 물류 수요에 대응하고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신규 게이트웨이는 완공 시 기존 시설의 약 2배 규모인 총 8500㎡에 달하며 2개의 창고 건물로 구성된다. 한 건물에는 첨단 분류 시스템이 도입돼 동부 일본을 오가는 국경 간 이커머스 물량을 포함한 더 많은 소형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다른 한 건물은 화물 전용 게이트웨이로 전환돼 수입 및 수출 화물 처리 공간이 확대되고 트럭 상하차도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페덱스는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 사이에 걸쳐 단계적으로 신규 게이트웨이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쿠보타 케이 앨런 페덱스 재팬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확장 계획은 화물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미래를 대비한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페덱스의 전략과 긴밀히 연결된다”면서 “일본 내 사업 시작 이후 줄곧 핵심 거점 역할을 해온 나리타 국제공항의 이번 시설 확장은 국경 간 교역을 촉진하고 공급망 역량을 한층 높이려는 페덱스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페덱스는 나리타 공항에서 처리되는 수출입 화물 물량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처리량은 전년 대비 약 4.5% 증가했으며 2019년과 비교하면 25% 급증했다.
현재 페덱스는 일본에서 2개의 공항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동부 일본은 나리타 국제공항, 서부 일본은 간사이 국제공항을 통해 220개국 및 지역과 효율적이고 편리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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