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투자사 마크앤컴퍼니가 ‘MARK&COMPANY Growth Finder ’25 하반기 투자 스타트업 공모(이하 ‘Growth Finder’)’ 프로그램 참가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접수 기간은 9월 12일까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Seed~Pre-A 단계에서 투자를 원하는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선발 범위는 ▲ICT, SaaS, AI, 소재·부품·장비, 로보틱스, 딥테크 등 IT 기술 분야와 ▲뷰티 브랜드, 디바이스, 소재, 유통, 패키징 등 K-뷰티 관련 기업까지 폭넓다.
선정 기업은 최대 5억 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단순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마크앤컴퍼니는 ▲딥테크/일반형 팁스(TIPS) ▲혁신소상공인 투자연계지원 프로그램(LIPS) ▲전문가 자문 ▲비즈니스 및 글로벌 멘토링 ▲후속 투자 연계(IR·데모데이) 등 다층적 성장지원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자금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과 후속투자 연계 지원이 포함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지원 규모와 성과가 실제 시장에서 어떤 수준으로 이어질지는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마크앤컴퍼니는 오는 9월 5일(금) 오후 2시,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오프라인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에서는 투자 심사역이 직접 참여해 선발 기준, 투자 전략, 지원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설명회가 단순 투자 안내를 넘어, 심사역과의 직접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선발 과정의 투명성과 평가 기준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공개될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마크앤컴퍼니 홍경표 대표는 “이번 Growth Finder 하반기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성과 실행력을 갖춘 IT·뷰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투자 이후에도 성장지원, 글로벌 진출, 후속투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마크앤컴퍼니가 투자와 성장지원의 균형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투자사 입장에서 IT와 뷰티라는 서로 다른 산업군을 동시에 겨냥하는 전략이 집중도 측면에서 효과적일지에 대해서는 의문도 제기된다.
‘Growth Finder’ 프로그램은 단순 투자 유치 기회를 넘어 정부 연계 지원, 멘토링, 후속투자 연결까지 포함된 패키지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다만, 실제 선정 기업이 시장에서 얼마나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지는 향후 성과에 달려 있다. 오는 9월 12일까지 진행되는 모집이 어떤 스타트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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