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제주도 내 공공 야영장에서 다회용기를 무료로 빌려준다.
제주도는 교래자연휴양림, 붉은오름야영장, 모구리야영장 등 도내 공공 야영장 3곳에서 스테인리스 다회용기 무상 대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여 가능한 다회용기는 큰 접시, 작은 접시, 앞접시, 컵, 수저, 가위, 집게 등으로 구성된 '캠핑 다회용기 세트'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야영장 내 취사 공간 등에 설치된 '다회용기 대여·반납함'에서 다회용기 보관함을 꺼내고,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대여 신청하면 된다.
사용을 마친 용기는 같은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반납된 다회용기는 세척 전문업체가 정기적으로 수거해 세척 후 다시 비치한다.
도는 이번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나머지 도내 3개 공공 야영장(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지구 야영장, 서귀포자연휴양림, 돈내코 야영장)으로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야영장 내 1회용품 반입 금지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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