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군 장병의 전역 후 사회 진출을 돕고 미래를 선도할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자 군인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9∼11월 시범 운영한다.
이는 춘천에 주둔한 육군 제2군단 소속 장병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이들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광역자치단체 최초의 군 특화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이다.
도는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실습과 체험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3D 프린팅 실습, 생성형 AI 활용 등 취업·창업 연계 디지털 역량 교육과 온라인 도박 중독 예방 특강, 군 장병 가족 디지털 체험 캠프 등이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군 장병의 자기 계발 기회 확대 및 전역 후 사회 진출 역량 강화, 군 특화 디지털 교육 모델 창출, 지역사회 상생과 도민 참여형 디지털 문화 확산, 국가 디지털 전환 정책 기여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2021년부터 '디지털배움터' 사업을 통해 도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디지털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어르신과 농촌 주민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활용 및 온라인 생활 서비스 활용법 등은 큰 호응을 얻었으며, 도민들의 디지털 기초 역량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이번 군 장병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은 이를 군 특성에 맞게 확장한 것으로, 군 복무와 미래 사회 진출을 연결하는 강원형 맞춤 디지털 교육의 모범 사례로 만들 방침이다.
윤우영 행정국장은 "군 장병은 강원도의 중요한 청년 인구며, 이들의 디지털 역량은 곧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장병과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