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웰 ‘성장’ H20 ‘공백’···엔비디아, 2분기 실적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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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웰 ‘성장’ H20 ‘공백’···엔비디아, 2분기 실적 온도차

이뉴스투데이 2025-08-28 10:33: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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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핵심 사업인 데이터센터 부문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으나 월가 전망에는 못 미쳤다.

엔비디아는 27일(현지 시각) 2분기 매출 467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 업체 LSEG 전망치(매출 460억6000만달러, EPS 1.01달러)를 소폭 상회한 수치다. 순이익은 264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부문은 41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며 9개 분기 연속 5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413억4000만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다. 이 중 GPU 매출은 338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 감소, 네트워킹 매출은 73억달러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차세대 블랙웰 GPU 매출은 전 분기보다 17% 늘었으며 데이터센터 매출의 약 70%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용 H20 칩은 2분기 중 전혀 출하하지 못해 45억달러 감가상각 비용을 반영했다.

엔비디아는 정상 출하가 이뤄졌다면 매출이 약 80억달러 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외 고객사에 1억8000만달러 규모 H20 재고를 공급, 지정학적 상황에 따라 향후 20억~50억달러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非)데이터센터 부문도 성과를 냈다. 게임 부문 매출은 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49% 늘었고, 로보틱스 부문은 5억8600만달러로 69%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로보틱스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며 “AI 다음으로 로보틱스가 가장 큰 시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54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531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중국 H20 출하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사회는 6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승인, 2분기 중 97억 달러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전했다.

한편,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으며 장 중 한때 5%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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