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외국 태생 혼혈선수'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일원이 된 소감을 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7일 오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스트로프가 전한 홍명보호 발탁 소감을 공개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5일 발표한 9월 A매치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명단에 최초 발탁된 바 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 카스트로프는 한국 축구 최초의 외국 태생 혼혈선수가 됐다.
그는 독일 뒤셀도르프, 쾰른, 뉘른베르크를 거치며 성장했고, 올여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해 2025~2026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기존) 3선에 있는 중앙 미드필더와 조금 다른 선수다. 굉장히 파이팅이 있고 거칠다"며 "그런 점이 우리 팀에는 플러스가 될 거로 생각했다"고 기대했다.
카스트로프는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에 발탁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나와 내 가족에게도 꿈이 이뤄진 순간이자 자랑스러운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만큼, 열정과 헌신, 존중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신 코치진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의 여정이 무척 기대되며,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붙은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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