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데이터 분석기능 통합 등…2026년까지 구축 완료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연구용 인공지능(AI) 시제품을 공개했다.
KMI는 27일 KMI 연구용 인공지능(AI) 프로토타입 개발 내용 공유 세미나를 열고 시제품을 처음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챗봇 활용 매뉴얼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KMI는 지난 2023년 AI 활용 전담팀을 출범한 이후 2024년부터 3년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연구지원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에 선보인 연구용 AI 시제품은 개발원이 축적한 연구보고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KMI 특화 검색 증강 생성(RAG) 시스템'으로 연구 효율성과 분석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단순 키워드 검색을 넘어 지식 그래프를 활용해 보고서 맥락과 논리 구조를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MI는 2026년까지 영상, 오디오 등 멀티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합하고, 시스템을 전사적으로 확대 적용해 연구자 맞춤형 AI 활용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정희 KMI 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연구용 AI 챗봇은 단순한 검색 도구를 넘어 연구자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연구 파트너'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를 활용해 연구진이 심층적인 분석 업무와 창의적 사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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