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구점자 시의원(국민의힘·부천차선거구)과 손준기 시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차선거구)은 지난 26일 의회 사무실에서 박상현(민주당·부천8선거구) 경기도의원, 부천시 대중교통과장, 주차정책과장 등 담당자들과 함께 부천시 택시복지센터 내 주차 공간 부족 문제에 대한 대안 마련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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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는 부천시가 오정구 삼정동 70-41 일원에 조성 중인 택시복지센터의 주차 면수가 3면에 불과하고 기둥 측에 배치로 활용도가 낮다는 문제 제기를 반영해 마련했다. 이 센터의 연면적은 494㎡이고 지상 3층 규모이다.
구 의원은 “택시복지센터는 택시 운수종사자의 복지와 안전에 직결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주차 문제를 선제적으로 점검해 실사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개관 즉시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센터 주변 공간 활용 가능성, 인접 도로 폭 조정 검토, 인근 공영주차장 연계 활용 등 주차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교통안전과 도로 구조, 법규 등 관련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천시 관계 부서 간 협업으로 실행 가능한 범위의 개선책을 단계적으로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손 의원은 “택시복지센터 인근 폭 5m의 일방통행 구간은 법정 최소 차로 기준 2.75m를 확보한 뒤 남은 공간을 주차구역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무단·이중 주차가 발생하던 구간을 정식 주차구역으로 정비하면 기존 공영주차장 이용자들과 택시 기사 모두의 불편이 줄고 질서 있는 주차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부천시 택시복지센터는 올 3월 착공했고 당초 이달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센터에는 교육훈련실, 회의실, 체력단련실, 샤워실, 콜센터, 경정비센터 등이 설치된다. 건물 내 주민커뮤니티센터는 시민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개방된 복합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구점자 의원은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주차공간 문제 해결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점검을 이어가겠다”며 “택시복지센터가 택시 기사들의 쉼과 역량 강화의 거점이자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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