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오피스텔 보복 살인범, 오늘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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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오피스텔 보복 살인범, 오늘 검찰 송치

이데일리 2025-08-28 08:5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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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평소 알고 있던 여성이 자신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보복살인 범죄를 저지른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혐의로 구속한 A씨를 수원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2시 50분께 용인시 수지구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중국 국적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일하던 가게의 손님으로, B씨가 지난 5월 “A씨로부터 범죄 피해를 봤다”며 자신을 경찰에 신고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살해 계획을 세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렌터카를 타고 강원 홍천군 한 야산으로 도주했으나, 30여 시간 만인 이튿날인 22일 오전 8시 48분께 끝내 덜미를 잡혔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내가 (B 씨를)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는 등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보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수사하기 위해 A 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하려 했지만, 그가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통합심리분석은 피의자가 거부할 경우 진행할 수 없다.

아울러 A씨에 대한 신상정보도 피해자 유족 측 반대로 공개되지 않는다. 경찰은 피해자 유족 측 반대로 A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피해자 유족 측은 2차 피해 등을 우려하는 의사를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찰은 피해자 유족 뜻에 따라 A 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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