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빌 게이츠가 '유퀴즈'에 등장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이자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Bill Gates), 전 세계를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빌 게이츠와의 만남에 "집안에서 난리가 났다. 가문의 영광이다. 이렇게 뵙게되니 너무 놀랍고,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 기쁘고 너무 긴장이 되어서 말이 잘 안 나온다"면서 긴장과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빌 게이츠는 "오게 되어 기쁘다. 오늘 즐거울 것 같다"고 인사를 건넸고, 유재석과 안경이 비슷하다는 말에 "범생이 스타일"이라고 답해주며 여유넘치는 모습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빌 게이츠는 지난 5월에 "2045년까지 전재산의 99%인 280조 원을 사회에 환원하게다"고 한 것에 대해 "저는 운이 좋았다. 그 돈을 저를 위해 쓸 생각은 없다. 자식은 자기 힘으로 돈을 벌고, 자기 길을 스스로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회에 돌려주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긴 시간을 고민했다. '이 돈으로 어떤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아이들은 왜 죽을까? 우리들은 잘 대처하고 있나?'. 그런데 그렇지 않더라. 거기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날 빌게이츠는 그동안 '유퀴즈'에 등장했던 출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대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하루에 얼마를 쓰시냐"는 질문에 "사실 큰 정원이 있는 좋은 집에 살고 있고, 요리를 해주시는 분도 따로 계신다. 또 여행을 갈 때는 전용기도 타고 다닌다"고 했다.
이어 "사실 하루에 돈을 꽤 많이 쓴다. 그리고 휴대폰은 삼성 폴드폰을 쓴다. 좋은 기종이다. 이재용 회장에서 선물을 받아서 내가 돈을 내지는 않았다"고 유쾌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감독 매기 강도 출연해 "믿어지지 않는다. 이상하다. 영화 하나가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을 수 있다는게 놀랍다. 그리고 제가 즐겨보던 '유퀴즈'에 제가 출연을 했다는 것도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행복해했다.
또 '케데헌' 속 OST까지 빌보드 차트 줄 세우기를 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그냥 노래들을 케이팝으로 잘 받아들여주셨으면 했다. 우리 노래가 빌보드까지 올라간다는 생각은 전혀 안했다. 헌트릭스랑 사자보이즈가 빌보드 차트에서 싸우는 것도 신기했다"면서 웃었다.
매기 강은 "이 일을 시작한지 20년이 넘었다. 한국에서도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니까 한국 문화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보고싶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이 있었으면 했다. 근데 기다려도 그런 작품이 안 나와서 '내가 만들어볼까?' 싶었다. 저승사자, 도깨비 이런 이미지를 할리우드에서 모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데몬 헌터'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7년동안 '케데헌'을 준비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가 되자마자 보면서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고 얘기를 하면서 다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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