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독립유공자 230명 새로 발굴…보훈부에 포상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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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독립유공자 230명 새로 발굴…보훈부에 포상신청

이데일리 2025-08-28 07:07: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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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시는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230명을 새롭게 발굴해 국가보훈부에 포상 신청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굴 연구는 서울시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가 연구를 맡아 5월부터 일제 침략기 및 강점기에 생성된 주요 문서를 해석해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를 찾는 작업을 펼쳤다. 특히 판결문, 형사사건부, 집행원부, 수형인명부 등 약 7만건의 사료 중 8천건의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 사료와 일본 외무성 기록, 경성지방법원 검사국 문서 등을 살폈다.

범위는 국가보훈부의 포상규정 연도 기준에 따라 1895~1945년 독립운동을 한 유공자이며 행정구역 기준은 한성부(1895~1910)·경성부(1910~1946), 서울시(1946~1951) 출신으로 설정했다.

이번에 발굴된 230명의 독립유공자 중에는 경성부 창신동 출신으로 평북 정주 오산학교 교사였던 박현환 지사, 비밀결사를 조직해 매국노 이완용의 집에 방화한 김경석·최병선 지사 등이 있다.

박현환 지사는 1919년 2월 오산학교 설립자 이승훈에게 서울에서 종교 지도자들의 비밀모임이 있다는 것을 전해줬고, 1919년 6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편찬위원과 임시정부 기관지 ‘독립’의 기자로 활약했다. 또 안창호의 흥사단 자매단체로 수양동우회를 설립해 활약하다 붙잡혀 4년여 옥고를 겪었다.

김경석·최병선 지사는 윤이병, 이근우 등과 함께 1907년 6월 비밀결사인 ‘동우회(同友會)’를 조직해 활약했다. 매국노 이완용의 집에 방화 등을 한 혐의로 붙잡힌 두 지사는 그해 12월 평리원에서 내란죄로 유형(流刑) 10년이 선고돼 고초를 겪었다.

시는 전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포상신청 설명회’를 개최하고 보훈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에게 공적자료가 첨부된 서울시장 명의의 포상 신청서를 전달했다.

보훈부는 서울시의 포상신청서 검토 후 독립유공자 포상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에 기여했으나 제대로 된 예우를 받지 못하던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내년까지 발굴사업을 지속해 총 500명의 독립유공자를 찾아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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