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구자욱(32)이 팀의 플레이오프행 불씨를 살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5연승을 질주했다. 60승 2무 59패를 기록하면서 순위도 6위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5위(현재는 공동 4위에 2개 팀이 위치)와의 승차도 반경기로 좁혔다. 가을에 다가서고 있는 셈이다.
삼성은 이날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쏟아내며 두산 마운드를 폭격했다. 그 중심에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구자욱이 있었다.
구자욱은 1회초부터 펄펄 날았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구자욱은 상대 선발 윤태호의 6구째 시속 139㎞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15호였다.
3회초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하나 추가한 구자욱은 4회초 완전한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구자욱은 팀이 6-0으로 앞선 4회초 2사 만루에서 윤태호의 시속 146㎞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쳐 냈다. 개인 통산 3번째 만루 홈런이자 시즌 16호 홈런이었다. 이후 르윈 디아즈의 백투백 홈런까지 나오면서 삼성이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고 승리를 챙겼다.
구자욱은 팀이 힘들었던 전반기 동반 부진하며, 어려운 시간을 겪었다. 하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팀이 다시 상승곡선을 타도록 돕고 있다. 득점의 경우 90득점으로 28일 KBO리그 기준 KBO리그 전체 1위다. 안타 5위, 타율 7위, OPS 7위, 타점 8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9위, 홈런 14위 등 전 부분에서 상위권을 질주 중이다.
달빛소년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구자욱은 보름달이 차오르는 가을처럼, 팀을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활화산처럼 폭발하는 구자욱의 타격으로 삼성의 희망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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