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과 일본의 대미 투자금을 활용해 국가경제안보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자금, 한국 자금, 그리고 다른 나라들의 자금으로 국가 및 경제 안보 기금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금이 미국의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3,500억 달러의 투자안을 제시했지만, 투자 패키지의 운용 방식에 대한 양국 간 이견이 여전히 존재한다. 일본도 미국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으나, 세부 내용에 대한 해석 차이가 있다.
러트닉 장관은 또한 미국 방산업체의 지분 확보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방산업체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국방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의 지분을 확보한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트럼프 정부의 이러한 계획에 대해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랜드 폴 상원의원은 정부의 민간 기업 지분 인수 시도가 향후 민주당에 민간 부문에 대한 정부 소유권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넘겨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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