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에·루·샤’ 중고 쇼핑도 한다...명품 시장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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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에·루·샤’ 중고 쇼핑도 한다...명품 시장 ‘꿈틀’

이데일리 2025-08-28 06:24: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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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쿠팡이 3대 명품 브랜드로 꼽히는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뷔통, 샤넬)를 비롯해 유명 명품 중고 제품 판매에 나선다.

(사진=쿠팡 캡처)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초부터 럭셔리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를 통해 중고 명품을 판매하고 있다.

쿠팡은 앞서 2023년 말 명품 의류 플랫폼인 파페치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부터 알럭스와 파페치를 연계해 명품 패션 상품을 로켓직구로 국내에 선보였다.

쿠팡 측은 중고 명품 판매에 대해 파페치가 원래 해오던 사업인 만큼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순차적으로 노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직 별도의 카테고리 없이 ‘Pre-Owned’(중고)로 상품을 검색해야 노출된다.

명품 3대장 ‘에루샤’부터 까르띠에·디올·셀린느 등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명품 브랜드는 물론 피아제·오메가 등 고급 시계까지 취급한다.

로켓직구 형태로 주문하면 4∼7일 이내에 배송된다.

파페치가 정품 여부를 검수한 제품으로 모든 상품은 무료로 배송된다. 와우회원에게는 무료 반품(30일 이내) 혜택이 제공된다. 복잡한 관세와 부가세도 한꺼번에 가격에 포함해 직관적인 가격 비교가 가능하다.

다만 국내 주요 명품 중고 플랫폼인 필웨이, 구구스 등 보다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된 것이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관계자는 “알럭스는 파페치를 통해 정품으로 인증받은 제품만 엄선해 직배송되는 시스템으로 가격대가 최저가 수준은 아니다”면서도 “가격은 추후 변동이 가능한 부분으로 실제 알럭스 내 명품 신제품들도 그날의 재고와 인기도에 따라 가격의 등락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23년 26조원에서 지난해 30조원으로 확대됐고, 올해는 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럭셔리 패션 및 주얼리 등의 거래액은 약 5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최근 몇 년 사이 머스트, 트렌비, 발란으로 등 중고 명품 플랫폼들이 공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했으나 예상보다 하회하는 실적으로 부침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쿠팡의 도전은 온라인 중고 명품 시장 성장 가능성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쿠팡 외에도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속속 중고 명품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최근 중고탭을 신설했고, G마켓엔 지난 4월 중고 명품 플랫폼 구구스가 입점했다. 무신사도 고객으로부터 중고 패션 상품을 매입해서 검수한 이후 판매하는 ‘무신사 유즈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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