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 LA다저스 홈경기 시구... 오타니와 특별한 만남

사진= BTS 공식 SNS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와 메이저리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만났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뷔가 LA다저스 경기 시구를 앞두고 오타니를 만났다"고 전했다.

뷔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 경기에서 시구를 맡았다.

AP=연합뉴스

경기 전 뷔는 오타니 쇼헤이와 반갑게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등번호 7번이 새겨진 흰색 다저스 유니폼 상의를 입은 뷔는 와인드업 동작을 거쳐 왼손으로 투구했다. 관중들은 휴대폰으로 이 모습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LA다저스가 앞서 지난 17일 구단 SNS에 뷔의 시구 소식을 전하자, 해당 게시물은 2시간 만에 4만여 개의 '좋아요'를 받고 2만6000여 회 리트윗을 기록했다. 또 이날 입장권 예매사이트는 한때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신보 발매와 대규모 월드투어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미국에 건너가 음악 작업과 공연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