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스포츠 디렉터는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완벽히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구단이 그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만큼 이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입지는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불안정했다. 2024-25시즌 중반부 아킬레스건염 부상으로 인해 부침을 겪었고, 결국 시즌 종료 후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에 올여름 AC밀란, 첼시, 토트넘, 나아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민재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뮌헨은 2025-26시즌 개막전에서 라이프치히와 맞대결을 펼쳤는데 후반 교체 투입된 김민재는 폭풍 돌파로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왔다. 이 부분이 구단 수뇌부에 깊은 인상을 남긴 모양이다.
프로인트 스포츠 디렉터는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100%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김민재 매각은) 우리의 계획이 아니다. 우리는 그가 다시 회복한 것에 매우 기쁘며, 얼마나 좋은 선수이고 어떠한 능력을 지녔는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도 김민재의 잔류를 지지했다고 매체는 이야기했다. 콤파니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레온 고레츠카와 같은 이야기가 있었다. 그는 올바르게 행동했으며 팀에 복귀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민재는 훈련을 매우 잘 소화했고, 경기에 투입됐을 때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변수도 있다. 매체는 “여기서 변수는 김민재가 3순위 센터백으로 남는 데 얼마나 수용적인가 하는 점이다. 콤파니 감독은 센터백 로테이션을 즐겨 쓰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이적 가능성은 낮지만, 2026년에 이적 후보 명단에 오를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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