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 닷새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작품은 최종 보스 무잔과의 결전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시리즈 두 번째 극장판으로, 원작 팬뿐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도 호평을 얻고 있다.
5일 만에 200만 돌파…올해 최단 기록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무한성편은 26일 하루 15만2336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수 201만7015명을 기록했다. 개봉 5일 만에 200만 고지를 넘어선 것은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록이다.
27일 오전 8시 기준 예매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약 34만5700명의 예매 관객수를 확보하며 2위인 F1 더 무비(약 4만9900명)와 30만 명 가까운 격차를 벌렸다. 주말까지 흥행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스오피스 전체 순위는 ▲1위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2위 좀비딸(2만7592명·누적 506만 명) ▲3위 F1 더 무비(1만9288명·누적 454만 명) ▲4위 악마가 이사왔다(6165명·누적 39만 명) ▲5위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6089명·누적 20만 명) 순이었다.
최종 결전을 그린 서막…“작화·감정선 모두 진화” 평가
무한성편은 고토게 코요하루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2019년 방영된 TV 애니메이션과 2020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극장판이다. 전작 무한열차편은 국내에서 222만 명을 동원했으며, 일본에서는 역대 영화 흥행 1위에 오르며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번 작품은 최종 보스 기브츠 무잔과 주인공 탄지로 일행의 본격적인 대결을 다루는 3부작 중 첫 편이다. 무한성에 집결한 귀살대 대원들이 결전을 준비하며 겪는 긴장감과 희생이 중심에 자리한다. 화려한 액션은 물론, 각 캐릭터의 감정선이 세밀하게 묘사되며 팬들 사이에서는 “원작의 클라이맥스를 완벽하게 영상화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는 지난달 18일 개봉 후 17일 만에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했고, 24일에는 누적 2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흥행세를 이어가며 다시 한번 ‘귀멸 신드롬’을 입증하는 모양새다.
애니메이션 평론가들은 “전작보다 한층 더 정교해진 작화와 연출이 돋보인다”며 “무잔과 탄지로의 대결이 본격화되면서 시리즈의 정점을 향한 서막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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