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코리아컵 4강 마감' 이영민 감독 "더 잘하고 싶다, 승격에 도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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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코리아컵 4강 마감' 이영민 감독 "더 잘하고 싶다, 승격에 도전하고 싶다"

풋볼리스트 2025-08-27 22:4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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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부천FC1995 감독. 김희준 기자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부천] 김희준 기자= 이영민 감독이 코리아컵을 마치고 승격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 부천FC1995가 광주FC에 1-2로 패했다. 1차전에서 0-2로 패배한 부천은 결과를 극복하지 못하고 코리아컵 여정을 4강에서 마무리했다.

이날 부천은 홈 이점을 바탕으로 광주를 밀어붙였다. 그 결과 전반 추가시간 1분 갈레고의 중거리슛을 김경민 골키퍼가 미처 잡아내지 못하자 이의형이 쇄도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부천은 전반 추가시간 5분 갈레고의 프리킥이 모든 수비진을 비켜가 이예찬에게 흘렀지만, 이예찬이 마지막 슈팅을 골문 옆으로 날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부천은 결과적으로 1, 2차전 합계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무너졌다. 후반 11분 조성권에게, 후반 35분 신창무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부천에 충분히 의미 있는 여정이었지만 결승을 코앞에 두고 무릎을 꿇는 건 속이 쓰릴 수밖에 없었다.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 서형권 기자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 서형권 기자

이 감독은 자신의 계획이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코리아컵 4강을 앞두고 많은 생각을 했다. 1차전과 2차전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두 경기 다 졌기 때문에 내가 계획을 잘못 잡았다고 생각한다. 더 큰 욕심을 내지 않았나 싶다"라며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했는지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하지만 선수들은 내가 요구했던 대로 두 경기를 굉장히 잘해줬다"라며 패배의 책임은 모두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다.

전반 막바지 이예찬의 득점 기회에 대해서는 "경기 끝나고 나서 이야기하기 그렇지만 (이)예찬이 슈팅이 들어갔다면…"이라고 한 뒤 "오늘 경기 패인을 말씀드리고 싶은 건 우리 선수들이 1차전 2-0 스코어에 조급했던 것 같다. 많은 걸 할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급했다. 방금 말씀하신 대로 예찬이 골이 들어갔다면 더 여유롭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 실제로 전반 끝나고 여유를 가지라고 많이 했다. 결과적으로는 내 패착이 선수들을 조급하게 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선수들이 여유를 갖고 경기에 임하게 만들지 못한 것에 아쉬워했다.

혹자는 '부천이 이 정도면 잘한 것'이라고 말할지 모른다. 실제로 세간의 평가는 이미 그렇다.

김현엽(부천FC1995). 서형권 기자
김현엽(부천FC1995). 서형권 기자

이 감독은 장기적으로 그 시선을 깨부수고 싶어한다. "부천에서 '4강 와서 잘했다'가 아니라 더 잘하고 싶다. 승격에 도전하고 싶다. 그런 팀을 만들고 싶다. 우리 선수들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리그 3라운드 로빈이 남았는데 더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코리아컵 4강 탈락의 아픔을 승격 의지로 전환하고자 했다.

이어 "매 경기를 어떻게 치러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경남FC전부터 3라운드 로빈이 시작된다. 8위까지 승점 차가 촘촘하다. 크게 생각한다면 3라운드 로빈에서 7승 정도 하면 플레이오프에 간다고 생각한다. 작게는 매 경기 어떻게 이길까 고민하겠다"라며 남은 리그 경기를 잘 치러내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코리아컵 여정을 끝내며 "코리아컵은 K리그2 팀에 메리트가 없지 않나 싶다. K리그1 팀은 ACL이라는 목표가 있지만 K리그2 팀은 승격을 목표로 해야 한다. K리그2 팀들은 로테이션을 많이 돌렸고, 우리도 로테이션을 많이 돌렸는데 4강까지 오른 거다. 리그 중간에 코리아컵을 뛴다는 건 K리그2 팀에 큰 메리트가 되지 않는다. 코리아컵 끝나고 더 중요한 3라운드 로빈이 남았다. 리그에 올인할 수 있어 편할 것 같다"라며 승격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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