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4강서 갈린 두 사령탑의 희비… 이정효 “결승에 오른 선수들, 칭찬” vs 이영민 “코리아컵, K리그2 구단에 메리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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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4강서 갈린 두 사령탑의 희비… 이정효 “결승에 오른 선수들, 칭찬” vs 이영민 “코리아컵, K리그2 구단에 메리트 없어”

한스경제 2025-08-27 22:0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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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 사령탑 이정효 감독. /KFA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 사령탑 이정효 감독. /KFA 제공

| 한스경제(부천)=류정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가 구단 사상 최초로 대한축구협회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광주는 27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 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천FC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광주는 1차전 점수 2-0을 포함, 합계 점수 4-1로 부천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반면 광주와 마찬가지로 최초의 결승행을 꿈꾼 부천의 도전은 4강에서 아쉽게 마무리됐다.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 나선 이정효 광주 감독은 “다행히 부상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구단 사상 최초로 결승에 오른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 팬들 또한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셨다. 선수들이 젖 먹던 힘까지 짜낸 거 같아 기쁘다. 팬분들이 좋은 경기를 본 것 같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광주는 결승전에서 강원FC를 상대로 1~2차전 합계 3-2 승리를 거둔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이에 이정효 감독은 “여기서 말을 잘못하면 강원 팬들한테 욕을 먹을 것 같다”며 “어쨌든 전북과 만나게 됐다.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가 구단 사상 최초로 대한축구협회 코리아컵 결승에 올랐다. /KFA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가 구단 사상 최초로 대한축구협회 코리아컵 결승에 올랐다. /KFA 제공

광주는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이정효 감독은 “프리드욘슨이 너무 부진해 후반전에 교체할 수 없었다. 또한 얼굴과 눈으로 선수들에게 많은 질책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반전 경기 후에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전술적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하다 후반전에 늦게 나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경기를 복기한 후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결승전에 나서겠다”고 힘주었다.

이정효 감독은 그간 광주 팬들에게 다시 한번 아시아 무대를 선사하고 싶다고 얘기해 왔다. 그는 “다행히 결승전이 열리는 12월 6일은 상하위 스플릿 중 우리가 어디 있을지를 알고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을 끌고 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 당연히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 경기력보단 나아져야 한다”며 “그럼에도 결과를 냈다는 것에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 다음 경기인 제주 SK전을 어떻게 치러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했다.

아쉽게 4강에서 도전을 멈춘 이영민 부천 감독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영민 감독은 “코리아컵 4강을 앞두고 많은 생각을 했다. 2경기 전부 패했기 때문에 제 계획이 잘못된 것 같다.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하지만 선수들은 제 요구대로 잘 해줬다”고 입을 뗐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천FC 사령탑 이영민 감독. /KFA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천FC 사령탑 이영민 감독. /KFA 제공

부천은 전반전 막판 이예찬이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치며 합계 점수를 맞출 기회를 놓쳤다. 이영민 감독은 “오늘 경기 패인은 1차전 2-0이라는 점수에 조급함을 느낀 것 같다. 이예찬의 슈팅이 들어갔다면 후반전 훨씬 상황이 나았을 것이다. 라커 룸에서도 조급해하지 말라고 했다. 제 패착이 선수들을 조급하게 만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코리아컵을 마친 소감으로는 “K리그2 팀에는 큰 메리트가 없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K리그1 팀은 아시아 무대라는 동기부여가 있지만, K리그2는 승격이 우선이다. 실제로 K리그2 많은 팀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부천 역시 로테이션으로 4강까지 왔다. 이제는 코리아컵이 끝났고, 리그에 더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영민 감독은 “‘부천이 4강에 와서 잘했다’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승격에 도전하고 싶고, 저 역시 그런 팀을 만들고 싶다. 선수들 또한 해낼 수 있다. 마지막 로빈 라운드가 남았다.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힘주었다.

그러면서 “남은 리그 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현재 8위까지 승점 차가 촘촘하다. 크게 생각한다면 마지막 로빈 라운드에서 7승 이상 거둔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본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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