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실체 없는 사업을 홍보해 주가를 부양한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사 사주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금속 제조기업 A사의 사무실과 실사주 B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B씨는 2023년 4월 A사를 인수한 직후 '신안 압해도에서 순도 높은 리튬을 발견했고, 탐사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내용의 허위 보도자료를 내 회사 주가를 부양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를 받는다.
보도자료 배포 이후 A사의 주가는 2천원대에서 7천600원 수준까지 치솟았으나, 사업에 실체가 없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가는 600원대까지 폭락했다.
경찰은 B씨가 A사를 인수할 때 사채업자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허위 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부양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계좌 분석 등을 통해 B씨가 A사의 예금 등 자산을 횡령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B씨를 소환해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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