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에만 2골’ 전북, 강원 꺾고 코리아컵 결승... 광주와 격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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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에만 2골’ 전북, 강원 꺾고 코리아컵 결승... 광주와 격돌(종합)

이데일리 2025-08-27 21:55: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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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두 개의 트로피를 노리는 전북 현대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코리아컵 결승에 올랐다.

츄마시(전북). 사진=대한축구협회


전북은 27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에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넣으며 강원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전북은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3-2로 앞서며 결승행 한자리를 차지했다. 대회 통산 5회(2000·2003·2005·2020·2022년) 정상에 선 전북은 포항 스틸러스가 보유한 최다 우승 타이 기록(6회)에 도전한다. 반면 창단 첫 결승 무대를 노렸던 강원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먼저 포문을 연 건 강원이었다. 전반 4분 김대원이 프리킥으로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4분 뒤 김대원이 기습적인 슈팅도 골키퍼 품에 안겼다.

공세를 이어가던 강원이 먼저 앞서나가는 듯했다. 전반 22분 김대원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전 과정에 공을 따내는 과정에서 수비수 박호영의 반칙이 지적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전북이 반격했다. 전반 30분 침투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골문으로 질주하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김대원(강원). 사진=대한축구협회


0의 흐름은 후반전에 깨졌다.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강원이 전북 김태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판정에 항의하던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이 퇴장당했다. 키커로 나선 김대원이 차분하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북이 곧장 반격했다.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이승우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승우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는 과정에서 반칙했다는 판정이 나오며 득점이 취소됐다. 다급해진 전북인 후반 22분 전진우, 티아고, 감보아, 츄마시를 한 번에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좀처럼 강원의 견고한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던 전북이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감보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파하는 과정에서 박호영과 부딪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티아고가 정확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9분 전진우의 크로스를 츄마시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은 결승행 티켓 한 장은 광주FC에 돌아갔다.

조성권(광주). 사진=대한축구협회


광주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부천FC에 2-1 역전승했다.

지난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광주는 합계 점수에서 4-1로 앞서며 창단 첫 코리아컵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준결승 진출팀 중 유일하게 K리그2(2부 리그) 소속인 부천은 최초로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돌풍이 멈추게 됐다.

1차전 패배를 뒤집기 위해 득점이 필요했던 부천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추가시간 갈레고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을 광주 수문장 김경민이 잡았다가 놓쳤다. 그러자 문전에 있던 이의형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의형(부천). 사진=대한축구협회


광주는 후반전 대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정지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며 올려준 공을 조성권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한결 여유가 생긴 광주는 후반 40분 최경록의 낮은 크로스를 쇄도하던 신창무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수비수 맞고 살짝 굴절돼 들어갔다.

전북과 광주의 대진으로 완성된 올 시즌 코리아컵 결승전은 오는 12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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