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위믹스 챔피언십 2025’가 오는 11월 15일과 16일,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 C.C.에서 열린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3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시즌을 빛낸 톱24 선수만 출전해 ‘진정한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톱24만 출전…시즌 성적이 곧 자격
위믹스 챔피언십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KLPGA 이벤트 대회다. 시즌 마지막 정규전까지 치른 후,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24명만이 출전할 수 있어 ‘엘리트 중의 엘리트’들이 모이는 무대로 통한다. 지난해까지는 와일드카드 제도를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포인트 최종 랭킹을 그대로 반영해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현재 포인트 랭킹 상위권에는 홍정민(1위), 노승희(2위), 이예원(3위), 유현조(4위), 방신실(5위), 김민선7(6위) 등이 포진해 있어, 출전권을 둘러싼 막판 경쟁도 치열하다.
마우나오션 C.C.에서 펼쳐질 ‘동해 바다의 대결’
대회 장소는 경주 마우나오션 C.C.로 확정됐다. 코오롱그룹이 운영하는 이 골프장은 2006년과 2007년 LPGA 코오롱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한 명문 코스로, 모든 홀에서 동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경관으로 유명하다. 장재혁 대표는 “최정상급 선수들에게 최고의 경기 무대를 제공하겠다”며 개최 의의를 밝혔다.
총상금 10억, 우승 상금 3억…최대 3억2천까지
총상금 10억 원 규모의 이번 대회에서 우승자는 3억 원을 거머쥔다. 특히 2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데일리 베스트’까지 기록한다면, 최대 3억 2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는 올해 KLPGA 정규 대회 최고 상금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선수들에게는 단순한 영예 이상의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KLPGA투어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위믹스 챔피언십은 단순한 이벤트 대회가 아니다. 올 한 해 누가 진정한 ‘챔피언 중 챔피언’인지 증명하는 무대이자, 한국 여자골프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장이 될 것이다. 24명의 정예가 맞붙는 경주 마우나오션 C.C., 그곳에서 펼쳐질 마지막 한 타의 긴장감이 벌써부터 골프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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