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강타자 르윈 디아즈가 3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디아즈는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홈런을 때려냈다.
팀이 10-0으로 크게 앞선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디아즈는 두산의 두 번째 투수 제환유의 7구째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지난 24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0홈런 고지를 선점했던 디아즈는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홈런 개수를 42개로 늘렸다.
현재 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디아즈는 2위에 자리한 KIA 타이거즈의 패트릭 위즈덤(30홈런)과의 격차를 12개로 늘렸다.
올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홈런을 몰아치고 있는 디아즈는 2015년 박병호(삼성) 이후 명맥이 끊겼던 KBO리그 50홈런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디아즈가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추가할 경우, 10년 만에 50홈런 달성과 동시에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초로 5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역대 외국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은 2015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가 작성한 48개다.
삼성의 간판타자 구자욱도 이날 디아즈의 솔로포 직전에 승부의 쐐기를 박는 만루포를 작렬했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은 4회초 2사 만루에서 제환유가 던진 4구째 시속 146㎞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폭발했다.
구자욱의 통산 3번째 만루 홈런이자 시즌 16호포다. 이날 구자욱은 1회에도 선제 솔로포(시즌 15호)를 터뜨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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