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소 이닝 200K 달성…탈삼진 1위 폰세에 5개 차 추격
SSG 앤더슨, 프로야구 최소이닝 200탈삼진 신기록(인천=연합뉴스) SGG 랜더스의 외국인 선발 투수 드루 앤더슨(31)이 프로야구 역대 최소 이닝 200탈삼진 금자탑을 쌓았다.
앤더슨은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초 무사 1루에서 KIA 패트릭 위즈덤을 루킹 삼진으로 잡은 뒤 후속 타자 김선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탈삼진 198개를 기록한 앤더슨은 두 개의 탈삼진을 더하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2025.8.27 [SSG 랜더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SG 랜더스의 에이스 드루 앤더슨이 프로야구 역대 최소 이닝 단일 시즌 200탈삼진 기록을 세우면서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앤더슨은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8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앤더슨은 KBO리그 통산 18번째, 구단 두 번째, 올 시즌 두 번째로 단일 시즌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아울러 139이닝 만에 200개의 삼진을 잡아내 올해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세웠던 역대 최소 이닝 200탈삼진 기록(144⅓이닝)을 넘어섰다.
앤더슨은 시즌 탈삼진 순위에서도 1위 폰세(211개)를 5개 차로 추격했다.
앤더슨의 투구는 완벽했다. 1회초 박찬호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5회까지 추가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에 2개, 2회에 3개, 3회에 3개의 삼진을 잡았고, 4회에도 탈삼진 1개를 추가했다.
0-0으로 맞선 6회엔 선두 타자 김호령에게 중전 안타와 도루를 내준 뒤 박찬호의 내야 땅볼로 1사 3루 위기에 놓였으나 패트릭 위즈덤을 3루 땅볼, 김선빈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임무를 마쳤다.
앤더슨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2.21에서 2.12까지 내려갔다.
그는 지난 1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 21일 kt wiz전에서 6이닝 무실점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다만 앤더슨은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 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두 팀은 7회까지 0-0으로 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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