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도 괜찮아”…142가정에 ‘쉼’을 선물한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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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도 괜찮아”…142가정에 ‘쉼’을 선물한 한화

STN스포츠 2025-08-27 20:17: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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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쉬어가도 괜찮아'가 올해로 1주년을 맞이했다.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쉬어가도 괜찮아 1주년 영상 장면).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쉬어가도 괜찮아'가 올해로 1주년을 맞이했다.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쉬어가도 괜찮아 1주년 영상 장면).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중증 환아를 돌보느라 하루 평균 14시간을 병실에서 보내는 부모들에게 ‘쉬어가도 괜찮다’는 위로가 현실이 됐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이 서울대병원과 손잡고 진행한 돌봄 가족 분리 휴식 프로그램 <쉬어가도 괜찮아> 가 1년 만에 142가정을 품었고, 99%가 재충전 효과를 경험했다는 응답을 내놨다. 환아와 떨어져 처음으로 가족끼리 밥을 먹고, 꿈을 이야기하며 쉼의 의미를 다시 새긴 시간이었다.

돌봄의 무게, 휴식의 결핍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중증 환아를 돌보는 부모는 하루 평균 14시간을 간병에 쏟고, 자신을 위한 휴식은 고작 1시간에 불과하다. 지난해 7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가 시작한 <쉬어가도 괜찮아> 프로젝트는 바로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태어났다. 아픈 아이는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에 머물고, 부모는 여행을 떠나며 ‘분리 휴식’을 경험한다.

142가정의 선택, 쉼의 증명

1년간 총 142가정(432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대부분은 “재충전의 시간을 얻었다”고 답했다. 지난해 여수 여행에 참여한 권용미 씨는 “아이와 떨어져 네 식구가 처음으로 여행을 했다. 그동안 사치라 생각했던 여행이 오히려 가족의 대화를 되살렸다”고 말했다. 한화 측은 “처음에는 미안함에 주저했던 가족들이 점점 참여를 늘려가고 있다”며 “높은 만족도가 또 다른 용기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1주년 영상, 담담한 고백

27일 공개된 1주년 스토리 영상에는 돌봄 가족들의 고백이 담겼다. 정현아 씨는 “처음 배를 타본 아이가 해군이 되겠다고 했다”며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쉬어가는 것이 정말 괜찮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도토리하우스는 계절마다 유채꽃밭, 여름 해변, 크리스마스 마을로 꾸며져 환아에게도 작은 여행 같은 경험을 안겼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쉬어가도 괜찮아'가 올해로 1주년을 맞이했다.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월간 한 모금 '서영이'의 감사 편지 사진).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쉬어가도 괜찮아'가 올해로 1주년을 맞이했다.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월간 한 모금 '서영이'의 감사 편지 사진).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또 다른 나눔, ‘월간 한 모금’

한화는 돌봄 가족 휴식 외에도 <월간 한 모금> 을 통해 저소득 장애 아동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21가정에 의료비와 물품을 전달했으며, 희귀난치성질환 아동·청소년에게는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운영돼 그 의미가 깊다.

쉼은 사치가 아니라 권리

“누구도 우리에게 쉬어가라고 말해주지 않았다”는 참여자의 말은 곧 우리 사회의 현실을 드러낸다. 한화의 실험은 중증 환아 가족들에게 ‘쉼은 사치가 아닌 권리’임을 일깨웠다. 기업이 사회공헌을 넘어 ‘삶의 회복’을 돕는 방식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공감과 연대의 가치가 현실이 된다. ‘쉬어가도 괜찮다’는 이 메시지가 한국 사회에 더 넓게 퍼져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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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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