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최근 상승세의 비결로 투타 밸런스를 꼽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4연승을 질주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를 기록,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3위 SSG 랜더스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나 "투타 밸런스가 잘 맞은 덕분에 좋은 흐름을 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의 장점인 타격 페이스가 많이 올라왔다. 선발진도 제 몫을 다 해주고 있고, 불펜에서 김재윤, 이승민이 활약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팀 구조상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면 걷잡을 수 없이 연패에 빠지게 된다"며 "아직 (연패에 대한)부담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연승보다 연패에 안 빠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을 박승규(좌익수)~김지찬(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성윤(우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꾸렸다. 선발 마운드에는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오른다.
구자욱은 이날 경기를 포함, 3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나선다. 8월 들어 구자욱은 22경기 중 13경기를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여러 가지 상황이 겹쳤다. 지금은 다리 쪽에 불편감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구)자욱이도 수비를 나가야 공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웬만하면 수비까지 나가고 싶어 하는데 지금은 다리 쪽이 불편해서 어쩔 수 없이 지명타자를 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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