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창업 후 5년을 버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기준 호남·제주지역 소상공인 경제 변화상' 자료에 따르면 제주에서 2018년 창업한 1만4629개 사업체 가운데 2023년 활동사업체는 5892곳에 불과해 생존율은 40.3%에 그쳤다.
연차별로 보면 1년 생존율은 71.4%, 2년 59.3%, 3년 53.6%, 4년 46.1%, 5년 40.3%로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세가 뚜렷했다.
폐업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이 가장 많았다. 2023년 기준 폐업 사업체 구성비를 보면 도매 및 소매업이 2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숙박·음식점업(26.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5.5%), 부동산업(13.0%), 건설업(6.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매 및 소매업은 2019년 6.5%포인트(p) 늘어나면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창업 사업체 비중은 숙박 및 음식점업(28.4%)이 가장 높았다. 이어 도매 및 소매업(26.2%),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0%), 부동산업(8.1%) 등의 순이었다. 다만 업종별 증감률을 보면 도매·소매업이 2019년 대비 6.1%p 늘어나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제주지역 소상공인 창업률은 2019년 13.6%에서 2023년 11.1%로 2.4%p 하락했고, 같은 기간 폐업률은 11.8%에서 11.1%로 0.8%p 낮아졌다.
2023년 기준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제주 12만1000개로, 2019년에 비해 22.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2023년 기준 부동산업 비중이 21.5% 가장 많았는데, 2019년과 비교하면 1.1%p 하락했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2023년 기준 1억3600만여원으로 2019년대비 3.9% 증가했다. 연 매출액 규모는 2000만원 미만이 34%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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