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이강인이 매각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프랑스 ‘데일리 메르카토’는 26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한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는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단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우측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와 더불어 최전방 제로톱까지 소화하는 등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 있었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팀에 합류한 뒤로 이강인의 입지가 급격하게 좁아졌다. 마침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폼도 최고조에 올랐고 이강인은 벤치를 달구는 때가 많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쿠프 드 프랑스 등 우승 트로피가 걸린 대회에서 이강인은 어김없이 벤치였다.
입지가 달라지는 듯 했던 계기는 이번 시즌 UEFA 슈퍼컵 결승이다. 이강인은 교체로 들어가 추격골을 넣고 승부차기에서도 성공하는 등 팀의 우승에 기여했는데 이적설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도 있었다. 영국 '타임즈'에서 활동하는 던컨 캐슬 기자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더 트랜스퍼스 팟캐스트에서 이강인 토트넘 이적설을 전했다. 캐슬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이적료는 5,000만 유로(810억)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에베레치 에제를 놓친 뒤 다른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고 있다. 또한 손흥민이 떠나면서 생긴 아시아 시장의 공백을 이강인으로 메우려 한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아 여러 가지 추측이 오가고 있는데 이적설과 더불어서 이강인이 PSG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를 다소 높게 책정하였고 이는 이강인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었다. 탄지 로익 기자도 지난 22일 "PSG는 예외적인 제안이 없는 한 이강인이나 베랄두를 떠나보낼 생각이 없다. 이강인이 떠난다면 PSG는 대체자로 아클리우세를 생각 중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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