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경기서 지명 타자로 2타수 1안타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윤도현(22)이 다음 달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윤도현이 다쳤을 때는 올 시즌 남은 기간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2군 경기에서 지명 타자로 뛸 만큼 회복한 것 같다"며 "정규 시즌 막판 확장 엔트리 기간에 몸 상태가 좋아졌다는 보고가 들어오면 1군 합류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지난 6월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수비 중 오른쪽 검지가 골절돼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회복에 전념하던 윤도현은 지난 26일 퓨처스(2군)리그 LG 트윈스전에 지명 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다치기 전까지 올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279, 4홈런, 9타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이날 재정비 차원에서 2군으로 보냈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콜업했다.
이범호 감독은 "오늘 경기에선 중간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이후 한 경기에서 휴식을 준 뒤 그다음 경기부터 마무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정해영은 올 시즌 49경기에서 2승 6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했으나 8월 이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71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군 무대에서도 썩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이진 못했다.
26일 퓨처스리그 LG전에서 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 했다.
cycl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