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수익성 악화로 해상풍력 전면 철수…日에너지정책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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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수익성 악화로 해상풍력 전면 철수…日에너지정책 차질

모두서치 2025-08-27 17:3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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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일본 미쓰비시상사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자국 내 모든 해상풍력발전 사업에서 철수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7일 현지 공영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미쓰비시상사는 지바현과 아키타현 등 3개 해역에서 주부전력 등과 공동 추진해온 해상풍력발전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나카니시 카츠야 미쓰비시상사 사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가 돼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철수 이유에 대해 "건설 비용이 당초 예상의 2배 이상으로 불어났고 앞으로도 추가적인 비용 변동 위험이 존재한다"며 세 프로젝트 모두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해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2021년 공개 입찰을 통해 미쓰비시 컨소시엄을 해상풍력발전 사업자로 선정했다.

미쓰비시는 주부전력과 손잡고 입찰에 참여해 세 지역에서 모두 사업권을 따냈다.

그러나 세계적인 자재·인건비 상승으로 지난 2월 사업 재검토에 들어갔고,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

미쓰비시는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해상풍력발전 사업에서 524억엔(약 4954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파트너로 참여한 주부전력도 이날 발표에서 2026년 3월기 연결 실적에 170억엔(약 1607억원)의 추가 손실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닛케이에 따르면 미쓰비시상사와 주부전력은 정부 공모 규정에 따라 약 200억엔의 보증금을 예치했으며, 이번 철수로 보증금은 국고에 귀속돼 사실상 몰수된다.

또 앞으로 국내에서 예정된 4차 공모 입찰 자격도 잃게 된다.

NHK는 "미쓰비시의 철수로 진행 중이던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재입찰 절차가 불가피해졌다"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추진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추진해왔다.

지난 2월 승인된 국가 에너지계획에 따르면, 전체 전력 생산에서 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약 1%에서 2040년에는 4~8%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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