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근' 이종호, '로비 혐의' 재판 내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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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측근' 이종호, '로비 혐의' 재판 내달 시작

연합뉴스 2025-08-27 17:24: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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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법원 출석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법원 출석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5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씨로부터 25차례에 걸쳐 8천여만원을 받고 그가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5.8.5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사건의 재판이 다음 달 시작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오세용 부장판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표 재판의 첫 공판기일을 오는 9월 23일 오전 11시로 잡았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씨의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는 대가로 이씨로부터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8천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5일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구속됐고 22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대표는 2차 주가조작 시기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이자 특검팀의 핵심 수사 대상인 도이치 사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인물이다. 권오수 전 도이치 회장 등 8명과 함께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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