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벌어보려다가" 2.5억→1억 하락한 '이 지역' 부동산 투자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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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좀 벌어보려다가" 2.5억→1억 하락한 '이 지역' 부동산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 2025-08-27 17:2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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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 해당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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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지식산업센터의 부진한 투자 분위기가 다시 한번 확인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8월 11일 경기도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경매 법정에 나온 지식산업센터 2개 호실이 감정가의 40%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낙찰됐다.  

이번 지식산업센터 경매 물건은 각각 감정가 2억5600만 원, 2억3700만 원으로 책정됐으나, 입찰자가 거의 나타나지 않아 부동산 시장의 저조한 분위기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해당 매물은 올해 3월 첫 유찰을 시작으로 5월, 6월까지 3차례 유찰을 거친 뒤 최저 입찰가가 1억 원 아래로 하락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결국 4번째 입찰에서 각각 9985만 원, 8937만 원에 낙찰되며 매각가율은 약 39%, 37%로 마무리됐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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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과는 지식산업센터 시장의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 오피스텔과 함께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꼽혀 온 지식산업센터는 최근 금리 상승과 기업활동 위축, 공급 과잉이 겹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전국 경매시장에 나온 지식산업센터 물건은 347건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5월(314건)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지만, 6월의 지식산업센터 매각률은 19%,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평균 55.3%로 매우 저조한 편이다.

지식산업센터는 1990년대부터 서울 구로, 성수 등에서 ‘아파트형 공장’이라는 이름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2010년대 들어 ‘지식산업센터’로 명칭이 바뀌며 이미지 전환에 성공했고,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 금천구조차 공실률 높아

사진=MBC
사진=MBC

특히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되던 시기, 틈새 투자처로 인기를 끌며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됐다.하지만 저금리 시대가 끝나고 경기가 둔화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공실이 늘고 임대 수요가 감소하자 가격 하락도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심지어 2025년 5월까지 경기도에 준공된 지식산업센터 595곳 가운데 약 14.8%에 달하는 2만4129호가 공실 상태다. 지역별로는 양주시(68%), 이천시(70%) 등에서 공실률이 특히 높다.

또한 부동산업계에서는 잔금 납부율을 사실상 ‘공실률 지표’로 간주하는데 이는 공실이 실사용 및 임대가 모두 어려운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지식산업센터114’에 따르면 지난해 양주에서 준공된 지식산업센터 5곳의 잔금 납부율이 26.7%, 시흥은 38%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심지어 대표 인기 지역인 서울 금천구조차 잔금 납부율이 70%를 넘지 못했다.

공실의 장기화는 자연스럽게 임대료 하락으로 이어지고 거래량 급감, 시세 하락 등 악순환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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