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카오CI
카카오가 9월, AI 에이전트 공개와 카카오톡 지면 개편이라는 두 가지 카드를 꺼내 들며 하반기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특히 11월 AI 에이전트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카카오는 9월 23일 if Kakao 행사에서 AI 에이전트 서비스 형태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수익 모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AI 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긍정적인 수익 변화가 전망된다. SK증권은 Base 케이스(26년/27년 매출 1,056억 원, 2,129억 원), Bull 케이스(2,780억 원, 5,197억 원) 수준으로 매출을 산출했다. 또한, 글로벌 피어(peer)들의 AI 유료화 사례를 참고해 카카오 AI 에이전트 사업 가치를 1.2조 원으로 평가했다.
9월 카카오톡 개편도 예정되어 있다. 1&3 탭을 피드화하여 숏폼 콘텐츠를 전개, 릴스, 숏츠 등 글로벌 사례처럼 앱 체류시간 증가와 광고 노출 증가를 유도할 계획이다. SK증권은 지면 개편 후 1년간 광고 매출을 1,482억 원 수준으로 전망하며, 네이티브/브랜디드 광고 등 다양한 신규 광고 상품 추가를 통해 광고 수익이 크게 증가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톡 지면 개편, AI 에이전트 출시 효과를 반영하여 SK증권은 카카오의 26년 영업이익을 1조 432억 원(+55.3% YoY)으로 전망했다. AI 에이전트 수익을 신규 반영하고 피드형 지면 개편에 따른 광고 매출 증가를 고려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7.8만 원에서 8.7만 원으로 11.5% 상향 조정했다.
AI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장착한 카카오가 앞으로 어떤 혁신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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