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에서 CPHI KOREA 2025가 열린다. / 사진=현정인 기자
주최측 관계자는 "참가 기업이 지난해 341개에서 올해 418개로, 방문객도 9400명대에서 1만 명 이상으로 대폭 늘었다"고 전하며 행사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설명했다. 실제로 행사장 곳곳에서는 22개국에서 온 비즈니스 관계자들의 다국어 대화가 분주하게 오갔다.
특히 국내 기업 부스가 단연 눈에 띄었다.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43개 기업이 참가해 자존심을 지켰다. '이니스트에스티', '삼오제약', '서흥', '엠에프씨', '케어젠' 등 익숙한 이름들이 저마다 활발한 홍보전을 펼쳤다.
가장 뜨거운 관심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부문이었다.
삼오제약 부스 / 사진=현정인 기자
서흥 부스 / 사진=현정인 기자
CPHI KOREA 2025에서 부스를 차린 케어젠 / 사진=현정인 기자
전시장 한복판을 누비며 만난 한 바이오 기업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확실히 건강기능식품 원료 업체들이 늘었다"며 "레드오션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만큼 차별화된 프리미엄 원료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체지방 관련 제품들이 많은데, 미용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가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국적과 업종의 참가자들이 각자 목표를 향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듯했다. CPHI KOREA 2025 현장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산업의 새로운 기회와 혁신'이 숨 쉬는 현장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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