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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생존자 메이플이 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알렸습니다.
JMS 생존자 메이플, 책 출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
메이플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에 출연해 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 정명석으로부터 받은 성폭행 피해를 폭로해 세상에 충격을 안긴 인물입니다.
메이플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는 28살 때, 즉 3년 전에 JMS를 고소했는데 내 얼굴, 실명, 그리고 피해 사실까지 모두 공개했다. 그래서 그 40년 역사를 가진 큰 집단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며 "오늘은 책을 냈다. 역시 JMS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마 '나는 신이다'와 '나는 생존자다'를 통해 이미 스토리가 알려졌는데 왜 굳이 또 책을 내 그 이야기를 할까 생각하실 수 있다"고 에세이 출간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는 "다큐를 보고 나서 아직 의문이 많으실 수도 있다. 그리고 사이비 종교나 성 피해는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실 거다. 내가 겪은 것을 자세히 알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한다. 책에는 내가 16, 17살 때 전도당할 때부터 세뇌 과정, 탈퇴, 그리고 고소까지의 과정을 세세하게 썼다"고 밝혔습니다.
메이플, 책 출간한 이유
교보문고
이어 "개인적 의미는 그 고통을 글로 쓰고 마음을 정리하며 힐링하는 것이다. 여러분에게는 이러한 내 발자취를 보고 '아, 그렇게 가면 잘못된 길로 갈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시고, 그런 해를 당하지 않게 피하시기를 바라는 경고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메이플은 "고통은 유익한 것으로 만들어야 그저 고통으로 끝나지 않고, 고통받은 자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사회에게도, 심지어 세계에게도 도움과 위로, 사랑이 된다"며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일을 겪게 된다. 그리고 그 일들을 겪으면서 흔적들을 남기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나 후손들이 그 흔적을 보고 참고하거나 배우기도 한다. 나는 나의 이 발자취가, 나의 이 흔적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책을 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조종적인 집단들 사회 곳곳에
MBC 'PD수첩'
그는 "사이비 종교 집단뿐만 아니라, 많은 조종적인 집단들이 사회 곳곳에 있다. 자기도 모르게 빠져들 수 있다. 그것을 피하거나 탈출하거나,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길 바란다. 꼭 이 사회 문제가, 특히 한국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에서 해결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나는 신이다'와 '나는 생존자다' 조성현PD는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메이플이 12월이면 딸의 엄마가 될 예정이다. 다른 것보다 생존자분들이 일상의 행복을 되찾고 그것을 넘어 새로운 생명을 낳는 것까지 이어졌으니 해볼만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그런 것들이 행복하다"고 밝혔습니다.
메이플 결혼, 남편 방력신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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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메이플은 지난 2월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상대는 홍콩의 유명 배우 방력신입니다.
1980년생 올해 나이 44세인 방력신은 1994년생인 메이플과 14살 차이입니다.
수영선수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손오공: 광음지력', '보패특공', '방가정정당' 등이 있습니다. 2023년부터 메이플과 교제 후 정명석 재판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한국 법정을 찾기도 했습니다.
한편 메으플의 근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용기는 정말 대단하다. 결혼도 하셨다는데 앞으론 꽃길만 걸으시길!", "대한민국에서 사이비들이 모두 사라지길 바랍니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도 있는 것! 아직도 JMS는 수만명의 추종자들이 하늘정원을 들락거린다던데", "이런분을 공익피해자로서 보호해야 하며, 이런 사례를 널리 알리고 이런분들을 교육현장에 강사로 초빙해서 강의나 교육하도록 해서 일반인들과 학생들이 사이비종교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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