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가 히트곡 '텔 미'(Tell me)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토크하기에 24시간도 모자란 선미와 백반 한 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선미는 "원더걸스 데뷔곡은 '아이러니'였고, 몇 달 뒤에 '텔 미'가 나왔다"며 그룹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 후속곡으로 '소 핫' '노바디'가 연달아 터졌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말이 안 되는 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미는 "히트곡 세 곡 중에서는 '노바디'가 가장 좋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선미는 "'텔 미'는 사실 좋아하지 않았다.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매니저님이 '다음 곡이다' 하고 들려주셨는데, 당시 16살인 제게는 생전 처음 듣는 전자음이었다"며 "이게 맞나 싶어서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후렴 '텔 미 텔 미'가 반복되는데 '이게 뭐야?' 싶어서 혼자 울었다. 어린 마음에 그룹 커리어가 여기서 끝나는 건가 싶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뮤비 촬영 당시 스타일링에 대해서도 "머리에 파인애플 덩어리를 올려놓은 것 같았다. 귀여운 게 아니라 상처였다"며 "거울 보는 게 괴로웠다"고 말했다.
선미는 "'텔 미'가 대박이 났을 때도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 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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