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매체 "李 '트럼프 책' 공부해 회담 성공…젤렌스키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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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매체 "李 '트럼프 책' 공부해 회담 성공…젤렌스키와 달라"

모두서치 2025-08-27 16:1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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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설전을 벌인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달리,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을 공부해 첫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우크라이나 매체가 평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6일(현지 시간) 키이우포스트는 '한국 대통령은 어떻게 백악관에서 폭풍을 피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날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참모들이 우려했던 '외교적 지뢰밭'을 잘 넘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같은 공개 충돌 재현을 우려한 이 대통령은 자신만의 소프트파워를 활용해 백악관과의 관계를 구축했다"며 "그의 참모들이 우려하던 '젤렌스키 모먼트'를 피했을 뿐 아니라, 잠재적으로 적대적 만남이 될 수 있었던 회담을 동맹 강화의 장으로 바꿔냈다"라고 평했다.

'젤렌스키 모멘트'란 올해 2월28일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정상회담 당시 벌어졌던 두 사람 간의 설전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키이우포스트는 이 대통령이 회담 직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읽고 회담을 준비했다고 언급한 점에 주목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젤렌스키 모먼트 같은 상황은 없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의 기술'을 읽었기 때문"이라며 "협상 기술로 상대가 감내하기 어려운 조건을 던지지만 최종적으로 불합리한 결론에 이르게 하진 않는다는 것이 책의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 여러 협상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해서 거기 큰 상처를 내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과 공개적 비판 성향을 '적대감'이 아닌 '협상 전략'으로 받아들였다고 분석했다. 이런 접근법 덕분에 대화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끝으로 "예상과 달리 따뜻하고 생산적인 회담이 이루어졌다"면서 "이 대통령은 '거래의 기술'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첫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미래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동시에 미국과 중국 간 미묘한 균형도 유지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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