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유병진(전 명지대학교 총장) 박사는 오는 29일 명지대학교 용인 자연캠퍼스에서 청조근정훈장을 전수받는다. 청조근정훈장은 사립학교 교원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로, 유병진 박사는 교육과 연구, 대학혁신, 국제화, 스포츠 외교 등 다방면에서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여받았다.
교육부는 「상훈법」, 「정부포상 규정」, 「2024년도 정부포상 업무지침」에 따라 장기간 재직하며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한 교육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에게 퇴직 시 정부포상(훈·포장)과 장관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이는 공사 생활에 흠결이 없는 교원의 공적을 기리고, 교육 현장에 헌신한 인재를 사회적으로 존경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유 박사는 1978년 관동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교육자의 길을 시작해 관동대학교 총장에 이어 명지대학교 총장을 연임하며 40여 년간 대한민국 고등교육 발전을 이끌어왔다. 총장 재임 중에는 △교육환경 인프라 확충 △4차 산업혁명 대응 학사제도 개편 △ICT융합대학 및 미래융합대학 설립 △반도체학과와 아너칼리지 신설 △명지전문대 통합 기반 마련 등 굵직한 혁신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명지대는 교육부의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13년 연속 선정됐고,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국제화 부문에서도 명지대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되고, 한국어능력시험 시행 기관으로 지정됐으며, 현재까지 52개국 537개 교육기관과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넓혔다.
유 박사는 교육계뿐 아니라 체육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왔다.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장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부회장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한민국 선수단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 △강원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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