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포스트 한미 정상회담’ 수혜주 찾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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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포스트 한미 정상회담’ 수혜주 찾기 돌입

직썰 2025-08-27 1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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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무난히 마무리되면서 증권가가 수혜주 찾기에 나섰다. 업계는 조선·에너지·남북경협주 등을 대표적 수혜주로 꼽으며 단기·중장기 투자 전략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증시 반응은 주춤…투자자 기대와 온도차

26일 새벽 1시15분(한국시간),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이 열렸다. 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서 “한국에서 숙청이 일어나는 것 같다”며 “비즈니스 환경이 어렵다”고 언급해 긴장감을 키웠으나, 실제 회담은 ‘평화’ 기조 속에 무난히 진행됐다.

다만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관세 협상 등 구체적 성과가 부재해 증시는 상승 동력을 얻지 못했다. 전날 코스피는 30.50포인트(0.95%) 내린 3200선 아래로 밀리며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22억원, 2642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계 “협력 기회 확대”…종목 장세 전망

전문가들은 회담을 “긍정적 신호”로 평가하며 특정 업종 중심의 종목 장세를 예상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교류로 한미 양국의 산업 협력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며 “한국이 미·중 사이에서 유리한 전략적 위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조선과 에너지가 1차 수혜 업종”이라며 “대북 관련주도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깜짝 수혜주 ‘모나미’

뜻밖의 수혜주는 모나미였다.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모나미는 29.92% 급등해 2575원에 마감했고, 추가 상승세로 2700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회담 중 트럼프 대통령이 만년필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으로부터 선물을 받자 투자자 관심이 몰린 것이다. 실제 사용된 펜은 모나미 정품이 아니었으나, 일부 부품이 네임펜에서 유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조선업, ‘MASGA’ 발언에 반응…노란봉투법은 변수

조선주는 이번 회담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0국은 조선업을 잘한다”며 “미국에서 선박을 직접 건조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데 이어, ‘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기대감이 반영됐다.

26일 오후 2시30분 기준 HD한국조선해양(6.20%), HD현대중공업(9.83%), 한화오션(2.23%) 등이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노란봉투법 통과로 인건비 부담이 확대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JP모건도 “임금 협상 장기화와 국내 생산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있다”고 진단했다.

◇에너지·원전 협력 확대…남북경협주 기대감

에너지 협력도 구체화됐다. 양국은 2028년까지 LNG 등 10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를 확대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센트루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신규 원심분리기 공장 투자 MOU를 체결했다. 관련 종목으로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한전기술 등이 거론된다.

남북경협주도 부각됐다. 이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강조하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까지 언급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 아난티, 지엔씨에너지 등이 수혜 종목으로 거론된다.

◇국민도 ‘긍정 평가’ 우세

여론 역시 우호적이다. 리얼미터 조사(26일, 전국 507명) 결과, 응답자의 53.1%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못했다’는 응답은 41.5%, ‘잘 모름’은 5.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6.3%), 경기·인천(57.5%)에서 긍정 응답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호응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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