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프레임 거울 앞, 은은한 실내 채광 속 미러셀피 한 장이 눈길을 끈다. 주우재는 올블랙 레이어드와 와이드 데님을 조합해 노멀코어 무드를 극대화했다. 간결한 색감과 루즈한 실루엣이 제목의 ‘노멀코어’와 부제의 ‘와이드진·스태킹 데님’ 키워드를 그대로 증명한다.
상단은 블랙 롱슬리브 위에 여유로운 박스핏 반팔 티를 얹어 톤온톤 레이어드를 완성했다. 드롭숄더 라인과 넉넉한 암홀, 코튼 저지 텍스처가 만들어내는 미니멀한 볼륨감이 상체를 가볍게 감싸며 직각 어깨 실루엣을 또렷하게 보이게 한다. 하의는 라이트 블루 워시의 와이드 데님. 밑단이 발등 위로 자연스럽게 스태킹되며 레그 라인이 길어 보이는 효과를 만든다. 블랙 레더 더비 슈즈로 발끝을 묵직하게 닫아 균형을 잡았고, 실버 링과 그래픽 폰케이스로 힘을 빼지 않은 ‘디테일 미니멀리즘’을 보여줬다. 젖은 듯 백헤어 스타일이 전체 룩에 쿨한 스트리트 바이브를 더한다.
실제 따라 하기 좋은 포인트도 명확하다. 첫째, 블랙 롱슬리브+박스핏 반팔의 투 톤온톤 레이어드는 컬러 고민 없이 완성도가 높다. 둘째, 와이드 데님은 한 사이즈 여유롭게 선택해 밑단 스태킹으로 비율을 보정하면 좋다. 셋째, 반짝임이 과하지 않은 실버 액세서리나 매트한 레더 슈즈로 텍스처 대비를 주면 노멀코어 감도가 올라간다.
이번 스타일은 미니멀·노멀코어 트렌드를 주우재식으로 해석한 룩이다.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올블랙 데일리룩(2025-08-24)의 연장선에서, 컬러를 최소화하고 실루엣으로 존재감을 만든 점이 인상적이다. 또한 유튜브 ‘요정재형’ 출연(2025-06-02)에서 보여준 솔직한 태도처럼,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스타일링으로 자기 결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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