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이클연맹 이상현 회장이 27일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를 찾아 진규상 부대장과 사이클 선수단 운영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상현 회장은 엄인영 감독을 만나 사이클 선수단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국군체육부대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진규상 부대장은 "국군체육부대가 한국 체육 발전에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상현 회장은 "국군체육부대의 혁신과 발전은 곧 한국 체육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만큼 사이클연맹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같은 날 이상현 회장은 부친인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겸 주식회사 태인 회장을 대신해 국군체육부대 선수단 발전을 위해 매년 1000만원을 기부하는 후원 협약식에 참여했다.
이번 후원은 베트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인 이인정 회장이 국가로부터 지급받는 참전용사 수당에 개인 기부금을 더해 마련됐다.
후원금은 매년 국군체육부대 25개 종목 중 10개 종목을 선정해 100만원씩 지원된다.
올해는 ▲사이클 ▲하키 ▲육상 ▲핸드볼 ▲양궁 ▲탁구 ▲유도 ▲역도 ▲배드민턴 ▲테니스 등 10개 종목이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이인정 회장은 1980년 한국인 최초로 마나슬루(8156m)를 등정한 전문 산악인으로, 대한산악연맹 회장(2005~2016), 아시아산악연맹 회장(2009~현재)을 역임하며 산악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태인체육장학금'을 통해 지난 36년간 741명의 체육 꿈나무에게 약 6억6000만 원을 후원하는 등 체육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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