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33)을 영입한 로스앤젤레스FC(LAFC)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으로부터 이적시장 성적 A+ 평가를 받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MLS 사무국은 27일(한국 시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 성적 평가를 등급으로 매겼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적 시장 마감에 맞춰 MLS 30개 구단의 인 앤 아웃을 평가했는데, LAFC가 가장 먼저 소개되면서 A+로 평가됐다.
사무국은 '가장 결정적인 이적'으로 손흥민을 꼽으면서 "손흥민은 이미 골, 도움 등을 기록했다. 수많은 유니폼 판매를 더불어 9번(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도 점점 편안하게 적응하는 모습"이라고 경기장 안팎에서의 성공을 주목했다.
이어 "마티유 초니에르, 앤드류 모란 등을 영입하면서 미드필더진의 깊이도 더했다"며 "더는 바랄 게 없다. 조 소링턴 LAFC 단장은 이런 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10년 동안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를 떠나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최대 2650만달러(약 368억원)로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이적과 동시에 미국 무대를 점령하고 있다.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2-0 승)에선 데뷔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댈러스전에서는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MLS 데뷔 3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이에 MLS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 2주 연속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LAFC에 따르면 손흥민 영입 이후 콘텐츠 조회수가 594% 증가했으며, 구단에 대한 미디어 보도도 289% 증가했다.
한편 LAFC뿐 아니라 독일의 전설적인 선수 토마스 뮐러를 영입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FC신시내티가 A+를 받았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이자, 그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 로드리고 데 폴을 영입한 인터 마이애미는 B+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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