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결장한 가운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카고 컵스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64승(68패)째를 수확,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로 올라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로 등판한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렌더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 약 한 달 만에 시즌 2승(10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앨리엇 라모스가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의 몫이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윌머 플로레스가 상대 선발 매튜 보이드의 시속 150.0㎞ 직구를 노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다.
4회부터 컵스가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이안 햅의 2루타와 댄스비 스완슨의 볼넷으로 2사 1, 3루 찬스를 맞이한 컵스는 맷 쇼가 날린 적시타에 3루 주자 웹이 홈을 밟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몰아 컵스는 5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카슨 켈리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나 2-1로 앞섰다.
그러나 컵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선두타자 루이스 마토스의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샌프란시스코는 2사 2루에서 라모스가 적시 2루타를 날려 2-2 동점을 일궜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라파엘 데버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렸고, 2루 주자 라모스가 홈으로 쇄도해 역전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에 터진 맷 채프먼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8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던 이정후는 이날 약 한 달 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를 지키며 이틀 연속 쉬었다. 전날(26일)은 휴식일이었다.
이정후를 대신해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드류 길버트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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