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은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한국동서발전과 600억원 규모의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대한해운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1조7472억원)의 약 3.4%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6년 1월부터 향후 3년으로, 대한해운은 전용 벌크선으로 호주와 캐나다 등에서 한국동서발전이 쓸 유연탄을 국내로 운송하게 된다.
대한해운 벌크선 케이 아스터(K.ASTER)호. ⓒ SM그룹
대한해운은 이번과 같이 우량화주들과의 장기계약을 통한 전용선 위주 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거래처는 △포스코 △에스엔엔씨(SNNC, 포스코홀딩스 자회사) △한국전력 △GS동해전력 △현대글로비스 △발레(VALE,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 등이다. 여기에 벌크선 19척을 투입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해운의 완전 자회사인 대한해운엔엔지(LNG)도 한국가스공사, 영국계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 등과의 장기 운송계약에 액화천연가스(LNG)선 14척을 투입 및 운영 중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전략적인 선대 운영으로 해운업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장기계약 전용선을 활용한 꾸준한 영업활동으로 실적 증대와 동시에 재무건전성 개선도 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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