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의 나폴리 이적이 마무리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호일룬 거래 최종 사항을 마무리짓고 있다. 긍정적인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선수 측과 개인 조건 논의도 진행됐고 맨유는 4,500만 유로(730억)의 의무 매수 조항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미 로마노 기자는 26일에도 “나폴리와 맨유가 호일룬 임대 이적에 대한 협상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매수 옵션은 의무화될 전망이다. 오늘도 호일룬 측과 개인 조건에 대한 회담이 진행 중이다. 나폴리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호일룬 영입을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개인 조건 협의가 끝났으며 이제 곧 공식 발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호일룬은 2023-24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최전방 공격수다. 데뷔 시즌엔 모든 대회에서 16골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드러냈지만, 다음 시즌엔 크게 흔들렸다. 팀에 뚜렷한 원톱 자원이 없었던 데다 시즌 막판 경쟁자 조슈아 지르크지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나 득점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본적인 볼 컨트롤이나 연계 측면에서도 한계를 보이며 부진을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모든 대회 통틀어 10골을 넣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2경기에서 단 4골에 그치며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맨유가 득점난을 겪은 원인 중 하나가 바로 호일룬의 부진이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결국 이적이 확정됐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맨유는 호일룬에 대한 여러 제안을 검토했고, 벤자민 세스코를 새 스트라이커로 데려오면서 매각은 급물살을 탔다. AC밀란, 나폴리, 아탈란타 등이 관심을 보였다. 루벤 아모림 감독 또한 이적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아예 경기에 내보내지 않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호일룬은 두 경기 명단 제외였다.
나폴리 이적이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전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부상으로 인해 장기 결장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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